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문화심리학
- 카리에르
- 책의 우주
- 하이에크
- 남회근
- 열린사회와 그 적들
- 맛집
- 노자타설
- 룡
- 유발 하라리
- 반전체주의
- 태상감응편
- 필 파빈
- 상하이 맛집
- 밀턴 프리드먼
- 조르바
- 중국
- 장클로드 카리에르
- 딤 섬
- 맛집 찾기
- 주커버그 추천
- 움베르토
- 사피엔스
- 청복
- 일본
- 상해 맛집
- 사무라이 라멘
- 상하이
- 멸망하는 국가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44)
Life is just here
마르셀을 데려오고 얼마 안되서 찍은 거에요. (2015년 1월) 거울을 처음 보더니 아주 저런 재롱을 떠네요 ㅎㅎㅎ 웃겨서 혼났습니다. 첫날에 데려올 때는 이렇게 눈도 땡그랗게 뜨고 저를 지그시 쳐다봤죠. 구석구석 숨기도 하고... 처음 주사 맞추러 병원 데려갔을 때는 좀 무서웠나봐요.. 예쁜 간호사가 쓰다듬어 주니 또 얌전하게...우리 마르셀은 언제나 참 순하고 얌전했답니다. 병원 다녀오더니 녹초가 되서 잠들었어요...요즘도 이 자세로 자주 잔답니다. 이건 마르셀의 병맛 애교 ㅎㅎㅎㅎ 그러던 녀석이 이제는 쭉쭉 많이 커서...여전히 애교는 많지만 얼굴은 늠름해졌답니다 :)(저는 카메라도 새로 사서 아이폰으로 안 찍어 되고 ㅋㅋ) 마르셀 이쁘다고 생각하시면 공감 좀 눌러주세요^^
멸망하는 국가 -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다치바나 다카시의 일본 사회 진단과 전망 도서출판 열대림(2006) 부작용이라 함은 플러스(+)의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이너스(-)라고 할 수 있다. 양이 있으면 음이 있고, 음이 있으면 양이 있다. 둘은 늘 같이 움직이고 있다. 절대적인 양이나 절대적인 음과 같은 것은 없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반대편이 드러나기 나름이다.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성장의 반대편에는 성장의 부작용이 같이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의 유명 탐사 저널리스트이자, 유명한 독서가로 ‘지의 거인’이라고까지 칭해지고 있는 다치바나 다카시가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작용들에 대해서 쓴 책이다. 일본이라는 국가가 성장한 후 겪고 있는 각종 부작용들이다. '국가'는, 그들이 ..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김정운, 그리고 쓰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문화심리학 21세기 북스(2015) 복에는 2가지가 있다. 홍복(洪福)과 청복(清福). 홍복은 부귀공명과 같은 우리가 늘상 말하는 복이다. 반면 청복은 청정한 복이다. 중국 국학의 대가 남회근 선생은, 사람은 보통 만년(晚年)에 이르러서야 이 청복을 누릴 수 있을 때를 만나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반대로 청복을 고통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들은 적막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외로움과 고독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생은, 젊어서부터 그러한 적막함을 즐기는 법을 알아두면, 인생을 이해하고 인생의 더 높은 경계를 체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은 바로 김정운 교수가 50대에 즐기기 시작한 청복에 대한 책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수렵 채집인에서 시작하여, 현재의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는 사실상 '지구의 지배자'가 되기까지의 인류 역사를, 아주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흥미진진하게 서술하는 책이다. 그가 역사를 돌아보면서 하는 거시사가(巨視史家)적인 해석과 세계관 모두가 무척 흥미롭다. 책에는 많은 내용이 담겨 있지만, 몇 가지 기억에 남는 포인트만 적어보고 싶다. 첫 번째, 저자가 짚어낸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로서 성공한 비결이다. 무척 설득력이 있게 느껴졌다. 그는 인류의 '협업 방식'이 다른 생물과 차별화되어 있는 것을 성공의 비결로 보고 있다. 그리고 차별화가 가능했던 원인을 인류만이 가진 고유의 '상상력'으로 보고 있다. 인류의 협업 방식에서는, 2가지 특징이 발견이 되는데 이 2가지 특징을 동시에 보유한..
이 책은 철학자 칼 포퍼(1902-1994)에 대한 책이다. 그의 일생과 사상에 대해서 200페이지 정도에 걸쳐 다뤘다. 내가 칼 포퍼에 대해서 흥미를 갖게 된 것은 2가지 이유에서였다. 우선 그가 당시 철학계를 주름잡고 있던 비트겐슈타인과 맞섰다는 점이 한 가지 이유이고, 그가 평생에 걸쳐 反전체주의와 개인 자유의 옹호에 대한 철학을 펼쳤다는 점이 두 번째 이유이다. 원래는 칼 포퍼의 대표작인 을 읽을 생각이었는데, 그 제법 어렵다는 책을 읽기로 결정하기 전에 그에 대한 큰 그림을 우선 알아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을 먼저 펼치게 되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책이었던 것 같다.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는 것들을 쉽게 풀어쓴 것 같다. 1902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태인 칼 포퍼는 어..
중국의 기나긴 구정 연휴가 이제 다 지났다. 공식적으로는 내일(일요일)부터 다시 업무에 들어간다. 구정 연휴를 길게 만드느라 주말이 대체 근무일이 되는 경우이다. 자, 그럼 연휴의 마지막 점심은 무엇으로 할까 하는 고민 끝에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딤섬집으로 가기로 했다. 이 곳은 주중에는 오전11시,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픈한다. 늦으면 자리도 없다. 일단 오픈 할때 가거나 아니면 늦게 가서 기다리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 나는 기다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10시까지 가서 바로 들어간다. 기다리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늦을 것 같으면 아예 가지를 않는다. 이 곳 美心 翠園(MEI-XIN* JADE GARDEN)은 홍콩 MAXIM 그룹에서 운영하는 유명한 '광동 음식점'이다. 오전/점심 시간에는 딤섬(點..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상하이에는 많은 일본인들이 살고 있어서인지 일식 음식점 옵션은 넘치고 넘친다. 현지화 되고 퀄리티 조절 잘 안되는 일식집들도 무척 많지만, 반면 일본인이 직접 들어와서 경영하는 맛과 서비스 모두 훌륭한 집들도 무척 많다. 한식집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내 스스로 한국인이다 보니 한식에 대한 스탠다드가 높아, 이 곳의 한식집은 맛이나 서비스가 기대한 것 대비 다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곳의 한식집들 역사가 짧아서 그런건가.아무튼, 내가 경험한 바로는 상하이에서는 일식집들이 더 성실하고 제대로 된 맛을 내는 것 같고 자주 찾는 편이다. 특히 돈가츠를 무척 사랑하는 나*는 상하이에도 몇몇 훌륭한 돈가츠집을 몇몇 개발해 뒀다. 구정 연휴를 한국에서 쉬고 어제밤 상하이로 돌아온 후, 오..
원제: Brief Lives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역사 저술가인 폴 존슨이 썼다. 절판된 책인데 여기저기서 찾다가 한 대형서점에서 마지막 한 부 남은 재고를 내가 운 좋게 샀다. 책은 폴 존슨이 인생을 걸쳐 직접 간접적으로 만나온 사람들에 대한 아주 짧은 小전기 형식으로 쓰고 있다. 짧은 것은 반페이지도 채 되지 않는다. 보통 유명 인사에 대해서는 정제된 평전이나, 주관적 자아도취적 자서전 형태로 많이 읽어왔음에 이런 형식이 무척 참신하다고 느꼈다. 얼마전 그의 책 을 읽으며 그가 인물을 평가하는 스타일과 反전체주의적 기준 설정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할 수 있었기에 이 책도 꼭 보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은, 정치, 철학, 저술, 예술, 연예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다룬다. 무척 ..
이 책은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여러 좋은 책들에 대한 서평과 그 책을 통하여 바라본 세상에 대한 저자의 지혜와 성찰이다. 6개의 장에 걸쳐 고전과 현대서를 오가며 모두 45권의 책이 소개되었다. 1장 '아! 대한민국'은 현재의 대한민국이 건설되기까지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주변국들의 상황들을 책을 통해 소개한다. 임진왜란 시기, 허약하고 패기없는 조선의 우왕좌왕하는 임금을 잘 리드하여 망국이 되지 않도록 지킬 수 있었던 서애 류성룡에 대한 책으로부터 시작한다 다음은 조선 말기 선비 매천 황현의 일지를 소개하며, 부국강병의 의지라고는 하나도 없이, 매관매직과 무속에 빠진 민비 등 지도자층을 위시해 당시 이미 썩을 데로 썩은 망국 직전의 상황을 보여준다. 이어서,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
원제: 백장미 이 짧은 한 권의 책은 읽고 난 후의 여운이 무척 강했다. 책은 나치 히틀러 치하의 독일이 그 배경이다. 대중이 히틀러에게 홀려 있을 때, 반자유적인 법으로써 국민을 압제하던 그 시기에 조용한 혁명을 일으킨 대학생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실존했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생존한 누나가 실명소설이라는 형태로 썼다. 법은 무엇일까? 왜 법이 존재하는가? 법은 항상 정당한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성찰은 흔히 그렇게 많이 해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그런 법이 있으니 지켜야 한다.'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법은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다. 법은 개인의 존엄과 개인의 자유를 지켜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젊은이들 - 한스 숄, 조피 숄,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빌리 그라프, 알렉산더 슈모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