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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읽었던 지의 거장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을 또 한 권 재독을 하였다. 앞서 한 개의 글에서 소개했듯이, 그는 일본의 유명한 탐사 저널리스트, 저술가이며, 무엇보다도 엄청나 다독, 탐독을 하는 독서가이다. 지난달 그의 사무실인 동경 분쿄구의 고양이빌딩까지 가서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기념 사진도 찍고 왔다. 이 책은, 다치바나 다카시 자신의 '정보/지식 입출력법'에 대한 책이다. 자신이 어떻게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하고 소화하여, 그것을 자신의 시각으로 출력을 해 내는지가, 자신의 비법의 정수가 담겨 있는 책이다. 물론, 그 스스로 이 책에서 밝히두듯이 방법은 수없이 많고, 그런 방법은 일반론화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다치바나의 방식이 누구에게나 최고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는 괜히 전..
건국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 아마 한국의 국민만큼 건국 대통령, 국부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내지는 잘못 알고 있는 국가의 국민은 잘 없을 것 같다. 그것도 그럴 것이, 우리는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후로는 투쟁의 역사를 보냈고, 역사 또한 투쟁이었기 때문이다. 역사가 투쟁인 이 나라에서 이승만이라는 걸출한 시대의 인물, 건국 대통령의 훌륭한 업적들이 왜곡 일색이 되어버렸다. 우리나라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직면해서 한시도 편안한 날이 없었던 나라다. 편안함의 종류는 다르겠지만, 굳이 편안 했다면, 수백년간 희망이라고는 없는 노비제도에 중국에게 맨날 눌리는 국가일 때는 패배주의적으로 편안했는지는 모르겠다. 그 이후로는 또 편한 날이 없었다. 식민지로 수십년을 보내고, ..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들을 이렇게 알기 쉽게 풀어주는 책도 잘 없을 것 같다. 요즘 보면 참 '자본주의'라는 단어에 무슨 저주가 걸렸는지, 그 단어를 듣기만 하면, 이 책의 제목처럼 '돈', '탐욕'과 같은 것을 떠올리며 고개를 절래절래 젓는 모습을 자주 본다. TV나 영화에서는 악덕 기업주가 나와서 온갖 사악한 짓은 다 벌인다. 만화에서는 배불뚝이 검은 양복에 시가를 문 자본가가 약자를 괴롭힌다. 시위하러 나온 사람들의 인터뷰를 듣다보면 탐욕, 자본주의에 대한 비난 일색이다. 그런데, 정말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본주의에 대해서 깊이 숙고를 해 보았는가? 혹시, 우리가 그냥 우리도 모르게 자본주의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생긴 것은 아닐까? 종교에서는 '내 이웃을 사랑하라, 이웃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