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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분량의 책 임에도 불구, 폴 존슨이라는 걸출한 저자의 힘인지, 이 책은 르네상스 전반을 폭넓게 다룬 책이다. 기존에 '르네상스'의 개념을 막연 하게만 알고 있던 터라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의 비교적 심플하게 구성을 했다. 르네상스의 역사/경제적 배경으로 시작하여 문학/학문, 조각, 건축, 회화의 4개 분야를 챕터 한 개씩 할애하여 소개하고, 마지막 장에서는 르네상스의 확산과 쇠퇴를 다루었다. 폴 존슨은 르네상스의 배경을, "세계 역사상 최초의 부가 점차 축적되어 성장 확산되고, 중간 기술을 규범으로 삼는 사회가 부상하는 중에 언어가 인쇄되고 분배되는 방식의 놀라운 혁명이 일어나던 상황"으로 요약을 한다. 경제적, 기술적 발전이 르네상스의 기초 배경이 되었다는 ..
이 는 내가 , 이후 읽어본 최인훈 작가의 세 번째 소설이다. 는 의 속편 격으로, 의 끝에서 이유정에 방으로 들어간 주인공 독고준이 새벽2시에 그 방에서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한다. 다만, 독고준의 의식속을 그리는 소설로, 일종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어떤 통속적인 판타지 소설처럼 가벼운 주제가 아니라 '민족주의', '대한민국 근대사', '우리의 정체성'과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재미도 없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내용이다. 책 뒤의 서평들을 읽어보니 역시나 최인훈 작가 작품 중에서 가장 난해하고 극단의 소설이라는 평을 하고 있다. 나는 이 소설 를 잘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이해에 도움을 줬던 것은 주인공 독고준이라는 인물의 배경이다. 독고..
부제: 348개 맛 속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일본 문화 이야기 이 책은 요즘 일식에 푹 빠져 있는 나에게 참 가뭄의 단비와 같은 책이었다. 일식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일어를 할줄 아는 것도 아니고, 일식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닌 나이다. 그러다보니, 내가 사는 이 곳 상하이의 넘쳐나는 일식 음식점 옵션 하에서나 매달 여행하는 일본에서나 음식 주문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공부가 많이 되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반드시 요리 소개 책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부제에서 말하는 것처럼 일본 문화 이야기이고 역사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생각되는 현직 외교관 저자는 음식에서 이야기를 풀기 시작하여 일본 문화와 역사의 면면들을 한국인의 시각에서 아주 잘 소개를 해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