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사피엔스
- 중국
- 맛집 찾기
- 책의 우주
- 카리에르
- 상해 맛집
- 청복
- 남회근
- 움베르토
- 노자타설
- 필 파빈
- 열린사회와 그 적들
- 유발 하라리
- 룡
- 태상감응편
- 딤 섬
- 상하이
-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주커버그 추천
- 맛집
- 밀턴 프리드먼
- 장클로드 카리에르
- 문화심리학
- 반전체주의
- 상하이 맛집
- 사무라이 라멘
- 조르바
- 하이에크
- 멸망하는 국가
- 일본
- Today
- Total
Life is just here
이 책은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여러 좋은 책들에 대한 서평과 그 책을 통하여 바라본 세상에 대한 저자의 지혜와 성찰이다. 6개의 장에 걸쳐 고전과 현대서를 오가며 모두 45권의 책이 소개되었다. 1장 '아! 대한민국'은 현재의 대한민국이 건설되기까지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주변국들의 상황들을 책을 통해 소개한다. 임진왜란 시기, 허약하고 패기없는 조선의 우왕좌왕하는 임금을 잘 리드하여 망국이 되지 않도록 지킬 수 있었던 서애 류성룡에 대한 책으로부터 시작한다 다음은 조선 말기 선비 매천 황현의 일지를 소개하며, 부국강병의 의지라고는 하나도 없이, 매관매직과 무속에 빠진 민비 등 지도자층을 위시해 당시 이미 썩을 데로 썩은 망국 직전의 상황을 보여준다. 이어서,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
원제: 백장미 이 짧은 한 권의 책은 읽고 난 후의 여운이 무척 강했다. 책은 나치 히틀러 치하의 독일이 그 배경이다. 대중이 히틀러에게 홀려 있을 때, 반자유적인 법으로써 국민을 압제하던 그 시기에 조용한 혁명을 일으킨 대학생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실존했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생존한 누나가 실명소설이라는 형태로 썼다. 법은 무엇일까? 왜 법이 존재하는가? 법은 항상 정당한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성찰은 흔히 그렇게 많이 해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그런 법이 있으니 지켜야 한다.'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법은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다. 법은 개인의 존엄과 개인의 자유를 지켜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젊은이들 - 한스 숄, 조피 숄,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빌리 그라프, 알렉산더 슈모렐 ..
그 동안 1984, 멋진 신세계, 인간 종말 리포트 등 디스포티안 소설들을 여럿 읽어보았지만 이 소설이 가장 신선했던 것 같다. 다름이 아니라, '책'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책이 금지된, 인간들이 TV나 광폭 질주와 같이 자극과 쾌락에 빠져 있는 미래를 그린다. 이 소설이 그리는 미래에서는 Fireman이 불을 끄는 소방수가 아니다. Fireman은 불을 지르는 '방화수'이다. 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신고가 들어오면 방화수들이 가서 책과 그 집 전체를 태워버리는 일을 한다. 책 소지자는 경찰이 체포해 간다. 왜 그렇게 책이 금지된 미래가 되었을까? 책은 사람을 생각하게 한다. 반대하게 한다. 논쟁하게 한다. 이성을 깨운다. 그러나 그것이 모든 이들의 전유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책을 보지 않고 쾌락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