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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맛집 - 오사카 편 #4 (카메 스시)

Dharmaniac 2016. 3. 17. 21:37

이 곳은 셋째날 아점으로 가서 먹은 스시집인 카메 스시(亀すし)입니다. 

11시반에 오픈인 줄 알았는데 가니까 이미 11시인가에 오픈을 했더군요. 

사람도 거의 꽉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히토리 오갸꾸사마(1인 손님)'의 자리는 늘 잘나는 편이라서 전 바로 앉았습니다.


바로 앞에서 내공이 보통이 아닌 분으로 보이는 셰프께서 주문하는데로 바로 만들어주십니다. 

(외국인 손님 위한 메뉴도 잘 되어 있어 주문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제가 시킨 것대로 앞에 있는 깃대 같은 곳에 플라스틱 카드를 저렇게 꽂아줍니다.

가격별로 카드 색이 다름.






저야 스시 먹는 순서 같은게 혹시 있어도 잘 모르니 

그냥 맛있어 보이면 시킵니다. 


일단 마구로로 시작했습니다. 

아...시작이 정말 훌륭합니다 ㅠㅠ



이번에는 아나고.

오...이세돌은 알파고에게 졌지만 이 아나고는 알파고에게 이길 것 같습니다.



단새우...

새우는 모름지기 이렇게 신선하고 달콤해야 되는거 아니겠냐고...



우니...

말이 안나온다. 혼또니 우마이...



가리비 조개...살짝 구워서 나옵니다.

이거이 예술이네요...ㅠㅠ

배가 살짝 불러옵니다. 



결국 1개씩 시키기로 했습니다. 

먹어보고 싶은 것은 많은데 2개씩 시키면 얼마 못 먹을까봐 -0-;;

(기본이 2개인데, 1개 즉 하프도 주문 가능)

계란말이는 진리...



이것도 새우 종류입니다. 

갯새우였나 그럴꺼에요 이름이. 좀 욕설 같기도 하고.

그러나 이런거 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욕 나옵니다.



참치뱃살...!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테카마끼...작은게 그냥 입에 쏙쏙.

음~ 맛있어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둘러봅니다.

뭐를 더 먹어볼까..




오징어를 시켜봅니다.

아주 그냥 매끈한 오징어죠..



전갱이도 맛있을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방어를 시켰습니다.

웃긴 번역이라면서 어떤 회전초밥집에서 방어를 'defense'라고 번역해놓은 사진이 생각나 씽긋 웃습니다.

그리고 한입...

아, 방어가 오늘 먹은 것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완전 최고!



가격도 훌륭했습니다.

저 사실 여기에다가 맥주도 하나를 먹었어요. 

이렇게 많이 먹고 4,000엔인가 나왔습니다. 

보통 3,000엔쯤 먹는다고들 하더라구요. 제가 양이 좀 많긴 많죠..ㅎㅎ

그러나 이 정도 퀄리티에 이 정도 가격이면 후회할리 절대 없다고 봅니다. 









이 곳 이름은 '카메 스시'...

저는 오사카 오면 또 들를 생각입니다. 

주소는 大阪府 大阪市北区 曽根崎 2-14-2 (우메다역에서 가깝습니다)

전화는 050-5869-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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