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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김정운, 그리고 쓰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문화심리학 21세기 북스(2015) 복에는 2가지가 있다. 홍복(洪福)과 청복(清福). 홍복은 부귀공명과 같은 우리가 늘상 말하는 복이다. 반면 청복은 청정한 복이다. 중국 국학의 대가 남회근 선생은, 사람은 보통 만년(晚年)에 이르러서야 이 청복을 누릴 수 있을 때를 만나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반대로 청복을 고통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들은 적막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외로움과 고독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생은, 젊어서부터 그러한 적막함을 즐기는 법을 알아두면, 인생을 이해하고 인생의 더 높은 경계를 체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은 바로 김정운 교수가 50대에 즐기기 시작한 청복에 대한 책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수렵 채집인에서 시작하여, 현재의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는 사실상 '지구의 지배자'가 되기까지의 인류 역사를, 아주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흥미진진하게 서술하는 책이다. 그가 역사를 돌아보면서 하는 거시사가(巨視史家)적인 해석과 세계관 모두가 무척 흥미롭다. 책에는 많은 내용이 담겨 있지만, 몇 가지 기억에 남는 포인트만 적어보고 싶다. 첫 번째, 저자가 짚어낸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로서 성공한 비결이다. 무척 설득력이 있게 느껴졌다. 그는 인류의 '협업 방식'이 다른 생물과 차별화되어 있는 것을 성공의 비결로 보고 있다. 그리고 차별화가 가능했던 원인을 인류만이 가진 고유의 '상상력'으로 보고 있다. 인류의 협업 방식에서는, 2가지 특징이 발견이 되는데 이 2가지 특징을 동시에 보유한..
이 책은 철학자 칼 포퍼(1902-1994)에 대한 책이다. 그의 일생과 사상에 대해서 200페이지 정도에 걸쳐 다뤘다. 내가 칼 포퍼에 대해서 흥미를 갖게 된 것은 2가지 이유에서였다. 우선 그가 당시 철학계를 주름잡고 있던 비트겐슈타인과 맞섰다는 점이 한 가지 이유이고, 그가 평생에 걸쳐 反전체주의와 개인 자유의 옹호에 대한 철학을 펼쳤다는 점이 두 번째 이유이다. 원래는 칼 포퍼의 대표작인 을 읽을 생각이었는데, 그 제법 어렵다는 책을 읽기로 결정하기 전에 그에 대한 큰 그림을 우선 알아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을 먼저 펼치게 되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책이었던 것 같다.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는 것들을 쉽게 풀어쓴 것 같다. 1902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태인 칼 포퍼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