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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책으로 무엇을 읽을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요즘 책읽기에 대해서 회의가 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독서에 대한 목적성을 잃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보니 쓸데없이 권수에만 집착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해력이나 기억력도 점점 퇴화하는 것 같아 그런 회의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 그래서 다시 시작한 것이 과거 책 복기였습니다(이것도 작년에 하다 만 것입니다만…). 어떤 방식의 복기냐 하면 예전에 읽었던 책 목록에서 한권씩 차례대로 다시 끄집어 와서 당시에 줄을 그었던 부분들을 워드에 타이핑해서 옮기는 식의 복기였습니다. 다시 소리내서 그 부분들을 읽으며 타자를 쳐보는 거죠. 그러다가 12월말일에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 ‘우주로부터의 귀환’, ‘에게 – 영원회귀의 바다’라는 ..
내가 한국어의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한문을 기반을 하고 있으면서도 외래어를 무궁무진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소리나는 데로 그대로 한글로 옮길 수 있다. 아시아에서 비슷한 예는 일본의 가타카나)이다.언어가 살아있다는 말이다. 최근 영어의 신조어들을 무슨 여과의 과정 없이 바로 쓸 수가 있다. 언어의 융합이 빠르게 일어난다. ‘페이스북, ‘구글’ 같은 고유명사나, ‘핸드크림’, ‘모이스쳐라이져’와 같은 물건 이름들이나, ‘비주얼라이즈’, ‘뷰티플’, 타이프’와 같은 일반 동사나 형용사들까지도 그냥 바로 가지고 와서 쓸수 있지 않는가? 단어수를 쉽게 늘릴 수 있고 그만큼 표현할 수 있는 방법도 늘어나는 것이다. 동아시아 유일의 lingua franca인 중국어는 바로바로 저렇게 안된다. 살아..